[스포티비뉴스=논현동, 맹봉주 기자] 현역 국가대표 2명이 뭉쳤다. 최근 몇 시즌 동안 고양 오리온의 고질적인 약점은 가드진이었다. 이승현, 최진수, 허일영, 김동욱 등 실력 있는 포워드들은 많았지만 앞 선에서 믿고 맡길만한 가드가 부족했다. 추일승 전 오리온 감독은 조 잭슨, 오데리언 바셋, 제쿠안 루이스, 조시 에코이언 등 단신 외국인선수를 뽑으며 돌파구를 찾았다. 하지만 잭슨을 제외하고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번 비시즌 오리온은 가드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인 이대성(30, 193cm)을 ...
[스포티비뉴스=인천, 박대현 기자] 나무랄 데 없는 '모의고사 마침표'였다. 한국이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이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15점 차 완승을 챙기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앙골라와 경기에서 91-76으로 이겼다. 1승 2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지난 24일 리투아니아전에서 57-86, 다음 날 체코전에서 89-97로 고개를 떨궜다. ◆1쿼터 : 한국 21-24 앙골라 -불안한 퍼리미터 수비…돋보인 '백코트...
[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서울 삼성이 터리픽12에서 광저우 롱라이온스와 격돌한다. 삼성은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아시아 5개국, 12개 프로농구 팀이 참가하는 터리픽12 조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준결승 상대는 중국 대표 광저우다. 광저우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조별 예선 2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2번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연장 접전 끝에 98-97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카일 포그(3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와 모리스 스페이츠(30득점 10리바운드)의 득점포를 막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L이 2일 제8대 김영기 총재의 연임을 발표했다. 그런데 두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김영기 총재는 그동안 6월까지 임기를 마치면 퇴임할 뜻을 밝혀왔다. 그런데 개인의 뜻과 상관없이 10개 구단의 만장일치로 재추대됐다. 두 번째는 다음 총재는 회원 구단주 가운데 한 명이 맡는다는 내용이다. ◆ 그만둔다더니 왜? 김영기 총재는 2014년 7월 임기를 시작했다. 2002년 11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제3대 총재를 맡은 뒤 10년 만의 복귀였다. '재미있는 농구'를 강조한 김영기 총재는 외국인 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제 오리온에 조 잭슨의 폭발력은 없다. 대신 경험에서 나오는 안정감이 있다. 오데리언 바셋이 빠르게 KBL에 녹아들고 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 농구 부산 kt 소닉붐과 경기에서 99-67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뛴 2~3쿼터에 승세를 굳혔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바셋이 2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4쿼터 약 3분을 남기고 바셋과 애런 헤인즈를 빼고 국내 선수로만 시간을 보내 승리와 체력 관리 ...
[스포티비뉴스=고양, 신원철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 농구 부산 kt 소닉붐과 경기에서 99-67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내보낸 2, 3쿼터에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검증된' 애런 헤인즈(29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개막전에서 적응력을 보인 오데리언 바셋(2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조합이 kt 제스퍼 존슨(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래리 고든(2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앞섰다. 오리온은 1쿼터를 25-18로 리드했다. "...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6~2017 KCC 프로 농구가 막을 올린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맞붙었던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빅3'를 품에 안은 울산 모비스-인천 전자랜드가 첫 경기를 치른다.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 콤비로 더 높아진 KGC와 김선형과 최준용의 조화로 더욱 빨라질 SK의 경기까지 볼만한 매치업으로 개막일 하루가 꽉 찼다. ▲ 파이널 리턴 매치 지난 시즌 파이널 챔피언과 준우승팀이 다시 만난다. 오리온은 그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던 '추일승표 포워드 농구'로 정상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15~2016시즌 4강에 올랐던 네 구단이 올 시즌에도 '순항'을 준비하고 있다. 큰 전력 누수가 없고 주축 선수가 건재하다. 각 구단 색깔에 맞는 수준급 외국인 선수도 영입해 틀을 잡았다. 그러나 역린은 있다. 건드리면 아픈 지점이 있다. 전주 KCC 이지스, 울산 모비스 피버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안양 KGC 인삼공사의 올해 전력을 간략하게 살펴봤다. ◆ '큰 그림' 그린 추승균 감독…열쇠는 '건강한 하승진' KCC는 KBL 최고 기술자 안드레 에밋 파트너로 리오 라이온스를 점찍었다. ...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L은 3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고양 오리온과 재계약을 거부한 조 잭슨 및 2016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예비 초청자의 자격에 대해 심의했다. 오리온과 재계약을 거부하고 이적한 잭슨에 대해 외국선수 관리 규정(제 13조 외국선수에 대한 연고권 및 재계약)에 의거해 5년간 KBL 선수 자격 정지를 결정했다. 재정위원회는 구단의 추천을 받은 325명의 트라이아웃 예비 초청자에 대한 자격을 심의했고 LG 트로이 길렌워터의 트라이아웃 참가를 제한했다. 길렌워터는 지난 시즌 지속적인 비신사적인 행위로 재정위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욕설과 항의가 난무하는 KBL에서 덕장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일승 감독의 경기 소감 기사에 달린 포털사이트 댓글이다. 이렇게 추 감독은 팬들이 인정하는 KBL에서 손꼽히는 '젠틀맨'이다.또한 추일승 감독은 자칭타칭 '비주류'다. 그는 지난달 29일 우승팀 감독이 된 뒤 "언제부턴가 두 가지 시선이 날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비주류라는 낙인, 우승 경험이 없는 감독. 이 2가지가 항상 따라다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학교를 어디 나왔는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챔피언 등극으로 2015~2016시즌 프로농구가 막을 내렸다. 오리온은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챔피언 결정전에서 4승 2패를 거뒀다. 29일 6차전은 120-84로 끝나 '완벽한 전술의 승리'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5일 고양체육관에서 우승 못하는 감독이라는 오명을 벗고 챔피언이 된 추일승 감독에게 챔피언 결정전 뒷이야기를 물었다. 1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 오리온은 전반까지 34-26으로 앞섰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포인트가드 조 잭슨이 혈기를 주체하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농구에 새로운 센터 표본을 제시했다. 이른바 '스트래치 4'로 불리는 긴 슛 거리를 자랑하는 빅맨이 KBL에도 등장했다. '삼손' 이승현(24,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은 챔프전 6경기 동안 3점슛 성공률 41.7%를 자랑하며 빼어난 외곽 생산성을 보였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정통 센터처럼 탄탄한 로 포스트 수비와 리바운드 본능을 잃지 않으면서 슛 거리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이승현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 2015~2016 KCC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 6차전서 14...
[스포티비뉴스=스포츠팀]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의 챔피언 결정 6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리온 조 잭슨이 그물 커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KBL
[스포티비뉴스=고양, 박대현 기자] "MVP와 관련해선 별 생각 없었다. 애초 한국에 왔을 때 목표가 팀 우승이었다. 목표를 이뤄 정말 기쁘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 2015~2016 KCC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 6차전에서 120-86으로 이겼다. 시리즈 스코어 4-2로 창단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조 잭슨은 이날 26득점 10어시스트 1가로채기를 기록하며 팀의 14년 만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잭슨은 경기 후 "아침에 일어날 때 느낌이 좋았다. 리드를 크게 벌리고 경기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리온은 '창을 든 전사'였다. 챔피언을 향해 앞으로 또 앞으로 뛰었다. 3쿼터까지 98득점이 그 결과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6차전에서 120-86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2001~2002시즌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승패는 사실상 결정됐다. 오리온은 3쿼터까지 98점을 올렸다. 실점은 67점이었다. 5차전에서 94-88로 이긴 K...
[스포티비뉴스=고양, 박대현 기자]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이번 시리즈 내내 "우리가 잘하는 것보다 KCC를 '무너뜨리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잭슨(24,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은 팀 내 누구보다 감독의 지시에 들어맞는 경기를 펼쳤다. 시즌 중반 부족한 마인드 콘트롤 능력과 애런 헤인즈와 낮은 시너지 효과 등으로 미운 오리로 전락할 뻔했던 잭슨은 이번 시리즈에서 추 감독의 완벽한 페르소나로 변신했다. 잭슨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 2015~2016 KCC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 6차전서 2...
[스포티비뉴스=고양, 박대현 기자] 혹독한 겨울을 나고 눈부신 봄을 맞았다. 팀과 감독 모두 어두운 터널을 지나 우승이라는 양지(陽地)에 발을 들였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1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9년 전 챔피언 결정전에서 쓴잔을 마셨던 추일승 감독(53)은 프로 데뷔 첫 우승의 달콤한 열매를 맺었다. 오리온은 마르커스 힉스, 김승현, 김병철 등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했던 2000년대 초반 리그 최강팀으로 명성을 떨쳤다. 이후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오리온은 올 시즌 홈 구장에서 우승 축포를 터...
[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4쿼터 전주체육관에 종료 버저가 울렸다. KCC 센터 하승진이 벤치에서 뛰어나와 송교창을 번쩍 들었다. 송교창은 오른손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KCC 고졸 신인 송교창(20,200cm)이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 냈다. 전주 KCC 이지스는 2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2015~2016 KCC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송교창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94-88로 이겼다. 송교창은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예정에 없던 인터뷰도 진행됐다. 199...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집중력이 부족했다." 추일승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감독은 27일 열린 2015~2016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 전주 KCC와 5차전에서 88-94로 진 뒤 집중력 부족을 지적했다. 추 감독은 경기 후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에 점수를 많이 내줬지만 후반 들어 수비가 정비되면서 잘 쫓아갔다"면서도 "그러나 집중력이 부족했다. 6차전은 집중력 있는 경기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1쿼터에서 전태풍과 안드레 에밋의 수비에 애를 먹었다. 전태풍에게 외곽포를 손쉽게 내줬고, 에밋의 골 밑 돌파를...
[스포티비뉴스=전주, 홍지수 기자] 전주 KCC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KCC는 2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5차전에서 94-88로 이겼다. KCC는 지난 19일 오리온과 1차전에서 82-76으로 이겼지만, 21일 2차전에서 71-99, 23일 3차전에서 70-92, 25일 4차전에서는 86-94로 지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전태풍의 외곽포와 안드레 에밋, 하승진의 골 밑 플레이를 앞세워 오리온을 꺾으면서 우승 도전 기회를 살렸다. 승부처는 ...